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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왔다" 류현진 등장에 토론토 캠프가 들썩
입력 2020-02-14 19:30  | 수정 2020-02-14 21:03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스프링캠프 소집 첫날 화끈한 불펜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구단도 감독도 "에이스가 와서 흥분된다"며 류현진을 크게 반겼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훈련장으로 향하는 류현진에게 몬토요 감독이 다가와 어깨동무하며 친근감을 표시합니다.

훈련장에선 워커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호위하듯 옆을 지킵니다.

모든 일정이 류현진 위주로 진행된 토론토 스프링캠프 첫날 수십 명의 취재진이 류현진을 따라다녔고,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몬토요 / 토론토 감독
- "정말 설렙니다.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어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이길 기회를 얻는 겁니다."

류현진은 주전 포수인 맥과이어를 앉혀놓고 불펜피칭 33개를 소화했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거의 완벽하게 던졌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처음이라고 해서 보여주려고 전혀 하지 않았고 내가 지금 돼 있는 상태로, 내가 던질 위치에 던졌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어요."

맥과이어는 듣던 대로 에이스다운 투구였다며 감탄했습니다.

▶ 인터뷰 : 맥과이어 / 토론토 포수
- "정확한 제구력으로 저를 참 편안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완벽한 프로의 면모였습니다."

아내 배지현 씨의 마중과 함께 첫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한 번 더한 후 바로 실전 투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미국 플로리다)
- "구단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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