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우한에 '3차 전세기' 검토…중국인 가족도 데려온다
입력 2020-02-08 08:40  | 수정 2020-02-08 09:59
【 앵커멘트 】
최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두 차례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 700여 명을 한국으로 데려왔죠.
우한에 3차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해,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 등 200여 명을 수송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3차 전세기를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우리 교민 701명을 귀국시킨 데 이은 추가 수송 작전입니다.

아직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등 200여 명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정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1·2차 전세기를 운용했던 대한항공 역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예비 항공기가 준비돼 있고, 즉시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3차 전세기는 앞선 두 차례 전세기와 달리 배우자와 자녀 등 우리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도 탑승시키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일본이 4차 전세기에 자국민의 중국인 가족까지 데려오는 등 중국 정부가 중국 국적자들의 전세기 탑승을 허용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3차 전세기 띄울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입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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