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다녀온 뒤 폐렴 신고 급증"…3,023명 전수조사
입력 2020-01-28 19:30  | 수정 2020-01-28 19:44
【 앵커멘트 】
정부가 우한에서 온 내, 외국인 3,023명의 건강 상태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고를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확인하겠다는 건데, 중국을 다녀온 뒤 폐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어제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의심환자는 현재 15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 오전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어제부터는 중국을 다녀온 폐렴 환자들에 대한 신고가 늘어서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우한 입국자를 파악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23명이 대상입니다.


내국인 1,166명, 대부분 중국인인 외국인은 1,857명으로, 외국인의 경우 경찰과 협조해 추적 조사합니다.

4번째 확진 환자는 172명과 접촉해 확진 환자 중 가장 많은 접촉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95명으로 항공기와 공항직원 35명, 공항버스와 택시 28명, 나머지는 두 차례 방문한 병원과 약국에서 29명과 가족 3명입니다.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을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있다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 의원이 아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별 진료소는 현재 288곳으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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