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 번째 확진환자 69명과 접촉…"접촉자도 14일간 감시"
입력 2020-01-24 19:51  | 수정 2020-01-24 20:52
【 앵커멘트 】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잠시 전 환자의 상태와 접촉자 관리 계획 등을 발표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두 번째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진 이 환자는 인후통을 비롯한 몇 가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국 당시 공항을 나온 환자는 택시를 타고 곧장 집으로 향해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국은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 등 예순 아홉 명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감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확인된 접촉자는 총 69명으로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 중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서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더 이상의 확산은 없어야할텐데요.
정부도 두 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오늘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요?


【 기자 】
네, 설 연휴 첫 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 뿐 아니라 17개 시·도지사들도 참석했는데요.

정 총리는 "초기의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오전엔 방역이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주 우한 총영사관은 현지에 거주중인 500명 가량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전세기 귀국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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