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 확실…검찰의 조작 수사"
입력 2020-01-22 19:30  | 수정 2020-01-22 20:15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최강욱 비서관이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혐의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냈습니다.
인턴은 분명히 이뤄졌으며 검찰이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검찰 수사팀은 여전히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입장을 내며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은 실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한 건 2017년 1월부터 1년 동안이며 확인서도 두 차례 발급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퇴직한 직원이 조국 아들을 모른다고 말했다는 근거만으로 자신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떼줬다는 혐의를 씌우고 있다고 최 비서관은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참고인 신분인 자신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하며 조작수사와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공식입장은 내지 않는다면서도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퇴직 직원에 대한 전화 한두 차례가 아닌 인턴이 허위였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 비서관은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며 소환통보서를 두 번이나 보냈지만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 최 비서관은 앞으로도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청와대와 검찰 수사팀 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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