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m 앞에서 순식간에 눈사태"…얼음 들어내며 수색
입력 2020-01-22 19:30  | 수정 2020-01-22 20:24
【 앵커멘트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교사들과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6명이 오늘(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현지에선 수색 대원들이 사고 지점에 들어가 얼음덩어리를 손으로 헤쳐가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교사 4명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6명이 귀국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교사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귀국 교사 / 충남해외교육봉사단
- "(사고를 당한) 선두그룹은 (후미 앞쪽 사람들과) 6m 정도, 뒤에 있는 사람들은 9m 정도 거리였다고…."

사고 현장에선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돌과 같은 얼음 덩어리가 많이 쌓인 탓에 수색 대원들이 직접 손으로 얼음을 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날씨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옌 / 중국 관광객
- "폭설 때문에 이틀 동안 머물렀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네팔) 포카라로 오기 위해 헬리콥터를 탔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물을 끌어와 얼음덩어리를 녹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열을 감지하는 드론과 금속탐지기로 실종자 위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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