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수처법 본회의 표결, 금태섭 의원 여당 내 유일 '기권'
입력 2019-12-31 08:42  | 수정 2020-01-07 09:05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어제(30일) 공수처법 본희의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유일한 여당 이탈표가 된 금태섭 의원은 어제 본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나중에 말하겠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금태섭 의원의 기권표와 관련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에 유감"이라며 "지도부가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공수처를 반대하던 조응천 의원은 실제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그동안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검찰 출신인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정국을 거치면서 공수처법 처리에 사활을 건 이후에도 설치에 대해서는 당론과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전례가 거의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편 공수처법에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진 17명은 금태섭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른미래당 소속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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