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 산부인과 화재 '산모·신생아' 등 300여 명 긴급대피
입력 2019-12-14 19:30  | 수정 2019-12-14 19:53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경기 일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불이나 신생아와 산모 등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망자는 없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을 발화점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전체를 휘감은 시커먼 연기 속에서 아이를 안은 사람들이 뛰어나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한 사람들은 소방 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다른 고층으론 소방 사다리차가 산모들에게 다가갑니다.

경기 일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의료진 등 357명은 황급히 몸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환자 가족
- "계단에 새까만 연기 다 빠지고 나서 내려왔고, 소방대원들도 와서 일단 긴급(요하는) 아이들부터 내려 보내고, 일반(사람들)도 내려왔죠."

산모와 신생아 120여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불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1층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스티로폼 재질로 된 보온재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합동 감식에 들어간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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