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뺀 4+1 "오늘 예산·패트 법안 상정"…단일안 도출 관건
입력 2019-12-09 07:00  | 수정 2019-12-09 07:26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이른바 '여야 4+1 협의체'가 오늘 오후 본회의에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선거법은 아직까지 확정이 안 됐는데, 오늘 오전 안에 단일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협의체가 주말 내내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법,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다루는 각각의 '4+1 실무단'이 동시 가동돼 막판 협상을 벌인 겁니다.

그 결과 '4+1 원내대표단'은 오늘(9일) 본회의에서 예산과 패스트트랙 법들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예산부터 올라가고 선거법,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이런 순으로 갈 거고 유치원 3법도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이렇게 쭉 올라갈 것…."

다만, 두 가지가 변수입니다.


법안이 실제 통과되려면 4+1 협의체가 모두 동의하는 단일안 도출이 관건인데, 당초 데드라인으로 정했던 어제까지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선거법에 대한 이견차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 "(선거법은) 아직은 (진척된 게) 없습니다. 계속 논의 중이고요. 내일 또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국당의 협조 여부 역시 큰 변수입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협상의 문을 열어둔 상태이고, 한국당 역시 일부 원내대표 후보가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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