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대통령 공약을 설명한 것…선거개입은 억측"
입력 2019-12-07 13:32  | 수정 2019-12-07 13:45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지방선거 전에 행정관이 송병기 울산 부시장을 만난 것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공약과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그보다 훨씬 전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해달라고 적극 건의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2017년 6월 14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특히 우리 김기현 울산시장님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은 해외 방문 일정을 축소해서 급히 귀국했다고 들었습니다.(말씀 듣고 또 나가야 합니다.)"

「이후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김 전 시장이 대통령 공약사업인 울산 공공병원 건립 적극 추진을 건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당시 상황을 언급한 것은 울산공공병원과 관련한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지방선거 전에 청와대 행정관이 '송철호 캠프' 송병기 울산 부시장을 만난 것은 "본연의 업무"라고 해명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공약을 논의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울산 공공병원 공약을 설명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여야 관계없는 대통령의 공약으로 불법 선거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다음 주에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지 않는 등 문 대통령이 관련해서 입장 표명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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