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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류현진 영입 포기…투수 쪽에 큰돈 쓰기 어려울 것"
입력 2019-12-06 09:21  | 수정 2019-12-13 10:05

자유계약선수(FA)인 왼손 투수 류현진에 관심을 보였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영입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한국시간으로 어제(5일) 텍사스가 플랜B 가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의 이번 스토브리그 영입 목표 1순위는 투수 쪽에서는 잭 휠러, 타자 쪽에서는 앤서니 렌던이었습니다.

연간 5000만 달러를 투자해 1선발과 중심타자를 데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전력 격차를 줄인다는 복안이었습니다.


하지만 5년 1억 달러를 제시할 예정이었던 휠러는 아내의 고향과 가까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택했습니다.

점찍어놨던 휠러를 놓친 텍사스는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입니다.

텍사스는 최근 카일 깁슨을 3년 3천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렌던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투수 쪽에서 큰돈을 쓰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을 건너뛴다는 의미입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범가너, 류현진, 카이클의 연평균 몸값이 1500만 달러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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