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리안위성 2B호 공개…미세먼지 등 자세히 관측 가능
입력 2019-12-06 07:00  | 수정 2019-12-06 07:42
【 앵커멘트 】
지난해 발사된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는 올해 태풍 예보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이번엔 짝꿍인 천리안위성 2B호가 내년 2월 발사를 앞두고 그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를 이현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천리안위성 2B호입니다. 이 위성은 대기오염과 해양환경 관측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천리안 2B호의 본체는 길이 2.9m, 높이 3.8m고 무게는 3.5t입니다.

국내 연구진의 기술이 들어간 초정밀 미세먼지 관측 장비가 탑재됐는데,

서쪽으로는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 동쪽으로는 일본까지 관측이 가능해 대기오염물질의 농도와 이동 방향까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복합위성사업단장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보다 정밀하게 어느 지역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

지금은 발사를 위한 사전점검 단계가 진행 중인데, 이 작업은 이번 달 안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천리안 2B호는 다음 달 초, 발사대가 있는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됩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현지 최종점검을 진행한 뒤 내년 2월 말, 천리안 2B호는 우주를 향한 항해를 시작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 2B호가 무사히 궤도에 안착해도 7개월 동안 각종 시험을 거쳐야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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