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원우 조문에 눈물바다…김조원 "청와대 압박 없어"
입력 2019-12-04 07:00  | 수정 2019-12-04 07:15
【 앵커멘트 】
숨진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빈소에 함께 일했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찾아 조문했습니다.
김조원 민정수석도 "청와대가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숨진 특별감찰반원 A 수사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유족은 백 전 비서관을 보자 오열했고, 백 전 비서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빈소를 빠져나온 백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백원우 /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 "김기현 사건 첩보 보고서 작성 지시하셨습니까?"
- "…."

함께 조문 온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고인이 훌륭한 공무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명예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돌려받길 원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조원 / 청와대 민정수석
- "고인이 남긴 유품을 빨리 돌려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청와대가 압박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특감반원과 같은 시기 민정실에서 근무했던 이광철 비서관은 명예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광철 / 청와대 민정비서관
-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낱낱이 밝혀지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제(2일) 빈소를 찾아 2시간 반가량 머무르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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