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국 이르면 내일 소환…정경심 측 "재판서 소명"
입력 2019-11-13 07:00  | 수정 2019-11-13 07:12
【 앵커멘트 】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내일(14일) 소환합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정 교수의 차명 투자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교수의 변호인 측은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내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기소 전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컸지만,

구속 뒤, 정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소환에 수차례 불응하는 등 조사가 지연되면서 조 전 장관의 소환도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진 않았지만, 11차례 등장하는 등 혐의 일부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조 전 장관 취임 직후까지 790차례에 걸쳐 이뤄진 정 교수의 차명 투자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이 차명 투자를 사전에 인지했거나,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을 제공했다면 뇌물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 교수의 변호인 측은 79쪽에 달하는 검찰의 공소장에 대해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이 기소한 공소장에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건강상 어려움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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