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낮은 자세로 통합 노력할 것"…원유철 부적절 논란
입력 2019-11-11 19:30  | 수정 2019-11-11 20:42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로 통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한국당 측 원유철 통합추진단장이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부했지만, 황교안 대표는 통합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모든 자유 우파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가기 위해 정말 낮은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통합에부정적이었던 김재원 한국당 의원도 "선거 승리를 위해선 통합이 절대적 과제"라며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변혁 모임에서는 한국당이 내부의 쇄신 요구를 무마하기 위해 통합을 이용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바른미래당 의원 (어제)
- "자유한국당은 개혁보수의 길과 보수 재건의 길에 통합 파트너가 아닙니다."

한국당 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된 5선 원유철 의원에 대한 부적절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통합 대상인 유승민 의원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게 이유인데,

원 의원은 지난 2015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함께 지도부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이 틀어지며 원내대표를 그만둘 때 이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원 의원과 유 의원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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