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사모펀드 의혹, 5촌 조카 수사에 협조해야"
입력 2019-09-03 12:51  | 수정 2019-09-03 13:07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집안의 장손인 5촌 조카의 권유로 투자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로 나간 5촌 조카가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민정수석 때 규정에 따라 개별 주식을 처분해 집안 장손인 5촌 조카의 권유에 따라 사모펀드에 가입했지만,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한 정도입니다.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등의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처남이 펀드 운용사에 자신의 돈을 빌려 5억 원을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문제의 제 처남도 제 돈을 빌려서 0.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자체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5촌 조카가 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나 운용사가 민정수석의 지위를 활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촉구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의 5촌 조카가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습니다."

수상한 투자에 문제가 확인되더라도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장관이 되더라도 관련 보고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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