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르면 오늘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조건부 연장' 가능성
입력 2019-08-22 07:00  | 수정 2019-08-22 07:23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오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협정 파기보다는 당분간 정보 교환은 거부하는 조건부 연장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해 발표합니다.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등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한미일 안보협력과 일본과의 경제적 마찰 사이에서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지소미아는)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의 안보협력,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는 없고요."

국회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신중히 검토하겠다면서도 지소미아의 효용성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장관
- "과거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나 이럴 때 우리가 캐치 못하는 정보들을 받은 적도 있고…전략적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지소미아를 연장하되 당분간 정보 교환은 거부하는 조건부 연장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소미아 연장 시한인 오는 24일까지 한국과 일본 어느 한쪽이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협정은 1년 자동 연장됩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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