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굴 공개 '몸통 시신' 장대호…"반성 안 해"
입력 2019-08-21 19:30  | 수정 2019-08-21 20:11
【 앵커멘트 】
신상 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맨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유족에게도 미안하지 않고 전혀 반성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여서 더욱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장대호가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보강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소환된 장대호는 고개도 숙이지 않고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호 / 피의자
-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습니다.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에 대한 사과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호 / 피의자
-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장 씨는 경찰이 말을 끊고 경찰서로 끌고 가려 하자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호 / 피의자
- "왜 말을 못하게 하는데요. 잠시만요."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장 씨는 심지어 엷은 미소를 띠며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경찰은 잠수요원을 투입해 피해자의 남은 시신을 수색하는 한편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장 씨를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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