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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계 숙원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확보 위해 의기투합
입력 2019-08-16 17:27  | 수정 2019-08-16 19:32
(좌측부터) 김용빈 대한카누연맹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백두현 고성군수, 이종일 고성군 미래산업과장

카누계 숙원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 백두현 고성군수 등 세 사람은 오늘(16일) 서울 대한체육회 컨벤션센터에서 회동을 갖고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에 총력을 다 할 것을 결의 했습니다.

대한카누연맹과 경남 고성군은 지난 5월부터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이 포함된 '체류형 해양레포츠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누 슬라럼 종목은 초당 2미터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로 카누가 발전된 유럽에서는 최고 인기 스포츠 중의 하나입니다.


피지컬에 좌우하는 스프린트 종목보다 유연성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슬라럼은 동양권 선수들의 메달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국제규격의 슬라럼 경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국제 규격의 슬라럼 경기장이 없어 선수들은 해외에 나가거나, 하천에 임시 기문을 설치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연맹의 숙원사업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확보를 위한 대한체육회 및 경남 고성군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한국 카누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강영호 기자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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