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통 시신 사건` 경찰, 행주대교 인근서 발견한 것이…
입력 2019-08-16 13:49 
한강서 몸통만 남은 시신 발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12일 한강에서 인양된 남성 몸통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팔 부위가 16일 추가로 발견됐다.
신원 확인의 가장 중요한 단서인 지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한강 행주대교 남단 약 500m 지점 물가에서 오른쪽 팔 부위 사체를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이날 추가로 발견된 사체는 팔꿈치 아래부터 손까지 부위로, 사체의 상태를 고려할 때 지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단 몸통 시신과 팔 부위의 유전자 일치 여부 등 연관성을 확인하고, 지문을 확보해 신원 확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외부에 구타 흔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원을 밝히는 것이 수사의 최우선"이라며 "시신이 발견된 날짜인 이달 12일 전에 한강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시민은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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