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일본 오토바이 수입 거부 및 불매 운동 선언
입력 2019-08-16 11:38  | 수정 2019-08-16 17:41
19일 1시 퇴계로에서 일본 오토바이 화형식 거행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반일 운동'에 확산하는 가운데 (사)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가 일본 이륜차 수입 거부 및 불매 운동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이진수 수입이륜차환경협회 회장은 16일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하지 않으면 혼다, 야마하 등 일본 오토바이를 수입하지 않겠다"며 "아베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국민을 얕잡아보지 못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이륜차 관련 종사자와 사용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일본 이륜차 불매 운동의 선언 격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 서울 퇴계로5가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화형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이륜차 시장은 당초 대림과 효성이 연 60만 대를 생산, 판매할 정도로 토종기업이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혼다, 야마하 등 일본 브랜드가 완전히 장악한 상태.

이 회장은 "대림, 효성 등 국내 기업들은 일본 기업에 밀려 존폐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야마하가 2014년식 오토바이를 2017년식으로 위조해 판매하는 등 부도덕한 경영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일본의 한국 시장 농단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소비자들의 힘으로 일본 이륜차 기업들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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