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경제보복에 태극기 판매량 2300% 증가…상당수 중국산이라니
입력 2019-08-15 07:58  | 수정 2019-08-15 09:40
[사진출처 = MBC 보도 화면 캡처]


태극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2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 보복 조치로 최근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태극기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MBC에 따르면 올해 광복절에 태극기를 꼭 달겠다는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때 극우 단체 상징으로 여겨져 외면받았던 태극기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최근 일주일간 태극기 판매량을 조사했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0% 퍼센트 늘었다.
또 다른 업체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일본 경제 보복으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열기 속에서 애국심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태극기의 상당수는 저가 중국산 제품이다.
태극기는 국기법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제작해야 하는데 일부 중국산 제품은 태극문양과 4괘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규격에 맞지 않아 문제다.
우니라나 국기 태극기가 중국산 태극기에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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