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포도 아니고 키위에요"…사천 참다래 와인 인기
입력 2019-08-14 10:30  | 수정 2019-08-14 10:52
【 앵커멘트 】
참다래로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요?
경남 사천의 특산물인 참다래로 만든 와인이 인기라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전철이 폐쇄되면서 쓸모를 잃은 230m짜리 터널이 와인 저장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조용한 음악과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참다래 와인은 맛있게 익어갑니다.

경남 사천의 특산물로 만든 참다래 와인은 감미로운 향과 산뜻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조현국 / 영농조합법인 대표
-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과 맛이 뛰어납니다. 산도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와인으로서 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150여 종이 전시된 광명 와인 동굴에서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한여름에도 영상 17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 터널 안에는 올해 생산한 와인 2만 5천 병이 보관 중인데, 이를 먹고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종길 / 전남 광양시
- "밖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들어왔는데 정말 시원하고 와인도 많아서 한 잔 먹어보고 싶네요."

연간 10만 명이 찾는 와인 저장 터널은 관광 명소로 도약 중입니다.


▶ 인터뷰 : 최동근 / 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과장
- "시설이라든지 경관 조성 등을 시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 더욱더 그 지역이 관광 명품화될 수 있는…"

사천시는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이 터널을 사들이는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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