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서 몸통만 남은 시신 발견…"강력 범죄 가능성"
입력 2019-08-14 07:00  | 수정 2019-08-14 07:28
【 앵커멘트 】
한강 마곡대교 인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시신이 절단된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 마곡대교 남단 부근에서 시신 일부가 떠오른 건 그제(12일) 오전 9시쯤.

시신은 크게 훼손돼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 남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경찰은 시신이 떠내려온 곳은 한강 상류 부근으로, 사망 시점은 일주일 전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체 상태로 발견된 시신에서는 신원을 확인할 만한 유류품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견상 젊은 동양인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언가로 잘린 흔적이 있는 만큼 강력 범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훼손 부분이) 잘린 면으로 보이거든요. 성별까지 구별 못 할 정도는 아니고요. 외견상 굉장히 젊은 나이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차 부검을 진행했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 확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건 전담팀을 꾸려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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