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숨은 일제 찾아주는 '노노재팬' 화제…국민 절반 '불매 참여'
입력 2019-07-19 07:00  | 수정 2019-07-19 07:21
【 앵커멘트 】
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 회사의 제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대체할 국산품 정보까지 제공하는 '노노재팬' 사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에 올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8일)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에는 '노노재팬'이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 회사의 제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제품의 정보까지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지금까지 옷이나 맥주 등 60여 개 제품의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돼온 일본 제품을 정확히 걸러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 목록을 공유하고 나선 겁니다.


워낙 사이트를 찾는 사람이 몰려 어제 한때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는 주장을 넘어 대체 가능한 국산품 정보까지 공유하면서, '반짝 불매'가 아닌 근본적인 소비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국민 절반 이상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한 주 만에 참여율이 6%포인트 넘게 늘었을 정도로 증가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불매 움직임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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