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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19 프로야구 전반기 마감…희비 갈린 외국인·FA 선수들
입력 2019-07-18 09:57 

2019 프로야구가 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해 프로야구의 특징은 예년보다 일찍 상·하위팀들의 승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런 탓에 관중들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설상가상 개인성적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선수와 자유계약선수들의 희바가 크게 엇갈렸다.

기대에 부응한 선수로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단연 꼽힌다.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은 전반기 평균자책점(2.01)과 다승(15승), 승률(0.938), 탈삼진(126개) 등을 석권하며 명실공히 최고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타자 중에는 FA 양의지(NC 다이노스)가 타율(0.356)과 출루율(0.446) 1위에 올랐고 최정(SK 와이번스)은 홈런 22개로 부문 선두로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는 타점(85개)과 장타율(0.587)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외국인 선수와 FA선수들도 있다.
KIA 타이거즈의 제이컵 터너는 전반기 4승 9패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4명 중 최하위가 됐다.
KIA는 다른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6승 6패)도 평균자책점 4.55로 20위에 그쳐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덱 맥과이어는 3승 7패에 평균자책점 4.44로 19위에 처졌다. 토종 투수 가운데는 2017시즌을 앞두고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간 95억원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이 평균자책 5.08로 최하위다.
차우찬은 지난해 평균자책점도 6.09로 규정이닝을 채운 25명 중 24위였다.
타석에서는 지난해 4년간 80억원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한 포수 강민호가 전반기 타율 0.221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2018년 최우수선수(MVP) 김재환은 지난해보다 홈런, 타점이 줄어들면서 삼진은 85개로 전반기 1위에 오른 것이 아쉽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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