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엿새 만에 일본에서 귀국…해법 찾았을까
입력 2019-07-13 08:40  | 수정 2019-07-13 09:32
【 앵커멘트 】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여러 경로를 통해 대응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김포공항 입국장을 걸어나옵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일본으로 떠난 지 엿새 만입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일본 소재부품 회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나요?"
- "…."

당초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대통령 주재 30대 총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더 오래 일본에 체류한 겁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현지 재계,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간접 지원이 가능할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규제 대상에 오른 일본 기업들의 해외 공장을 통한 '우회 수입' 가능성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방일 성과 등을 놓고 청와대나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와 직접 만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일본에서 1주일 가까이 머물며 분주히 움직인 만큼 이 부회장이 어떤 해법을 가져왔을지 후속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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