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정권 끌어내는 투쟁"…청 "안타깝지만 사법부 결정"
입력 2019-06-24 19:31  | 수정 2019-06-24 20:53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하며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청와대는 무척 안타깝지만 사법부의 결정이라며, 민주노총과의 관계에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 지도부 수십 명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 "구속 동지 석방하라! 구속 동지 석방하라!"

민주노총은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준식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친재벌 반노동 정책을 명확히 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기 위한 투쟁으로…."

민주노총은 다음 달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이어 18일에는 전국 단위의 대대적인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24일)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법부의 결정"이라고 짧게 논평했습니다.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민주노총과의 선 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장 이번 오는 27일에 끝내야 하는 내년 최저임금 결정은 물론 민주노총의 사회적대화기구 복귀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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