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오늘 북한 국빈방문…김정은과 북핵문제 등 논의
입력 2019-06-20 07:00  | 수정 2019-06-20 07:12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20일) 평양으로 건너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늘(20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 최고 권력자의 방북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입니다.

시 주석은 방북 하루 전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이 진전되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미리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매체 기고는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북중 수교 70년을 맞아 친선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할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정상회담에서도 북중 간의 경제 협력뿐 아니라, 북미 비핵화 협상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 삼아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21일) 시 주석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북중 우의탑을 방문해 혈맹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일주일 뒤 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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