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러 드론' 잡는 '5G 가드 드론'
입력 2019-06-13 19:30  | 수정 2019-06-13 21:06
【 앵커멘트 】
최근 영국 개트윅공항 활주로에 등장한 불법 드론으로 공항이 2박 3일간 폐쇄되고 베네수엘라에서는 대통령이 드론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실시간 공동 대응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기술력이 핵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실에서 테러용으로 의심되는 드론 한 대를 포착합니다.

20km 떨어진 부산 김해국제공항 근처로 테러 드론을 감시하는 '가드 드론'과 테러를 무력화할 군 병력이 출동하고 상황은 안전하게 정리됐습니다.

테러 드론 포착에는 10초, 드론 조종사 위치의 오차 범위는 반경 20m 이내였습니다.

이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 가드 드론이 5세대 이동통신을 활용해 초고화질 영상과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5G 네트워크의 대용량 초저지연성이라는 장점으로 지금까지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사회 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드론에 환경 센서를 장착하면 공장 유해 물질 발생을 근거리에서 확인하고 열 감지 센서로 산불을 감시하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낙훈 / 통신사 5GX IoT그룹장
- "정량적으로는 5G가 LTE 대비해서 열 배의 데이터 속도와, 열 배의 드론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대비해서 훨씬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어하는 기술 개발도 중요한 만큼 가드 드론 시스템을 전국 주요 시설에 확산하고 외국에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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