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버스기사 운전 중 휴대전화 제한기술 국내 첫 도입
입력 2019-05-14 10:30  | 수정 2019-05-14 10:58
【 앵커멘트 】
승객이 가득한 버스 안에서 기사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운전한다면 정말 위험하겠죠.
한 버스업체가 국내 최초로 버스기사에 대한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 제한기술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버스차고지입니다.

버스기사가 운행을 시작하려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승객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면서 휴대전화를 한 번도 꺼내보지 않습니다.

휴대전화에는 운전 중 이용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이 깔려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버스기사의 휴대전화입니다. 버스 운전 중에 전화기를 만지면 이용금지 표시와 함께 스마트폰 기능이 정지됩니다."

▶ 인터뷰 : 신현호 / 버스기사
- "예전엔 휴대전화를 신호대기 중(뿐만 아니라) 운행 중에도 자주 봤는데 지금은 승객들도 (기사가 전화기를) 안 보게 되니까 많이 안전해하시고…."

버스기사가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승객들은 안심입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경기 성남시
- "(휴대전화를) 안 쓰게 되니까 안전하고 좋죠. 손님 입장에선, 승객들한테는…."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제한 기술은 일반 운전자들에게도 도입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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