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절대 못물러서…국회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
입력 2019-04-26 09:2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한 국회 점거와 관련 "국회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이 한국당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한 뒤 "이런 무도한 행위는 1988년부터 의원 생활을 한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다.
그는 "어제 국회 사무실을 점거한 사람들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을 감금하고 심지어 기자들까지 감금했다"며 "이런 행위가 2019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범법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반드시 위법처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모든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이 단결해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관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새로운 법질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사태는 절대로 우리가 물러설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며 상황의 위중성을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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