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직업 정치 안 한다…노무현 매순간 아쉬워"
입력 2019-04-23 19:32  | 수정 2019-04-23 20:47
【 앵커멘트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역시 정계복귀와 대선 출마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 어떤 답변을 내놨을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관련 기자간담회였지만, 가장 관심이 집중된 건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였습니다.

총선 역할론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유 이사장은 직업 정치를 할 뜻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 재단 이사장
- "저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완전히 떠났고, 시민으로서의 정치는 다른 모든 시민이 하고 있는 것처럼 저도 하고 있죠. 제가 정말 직업정치를 재개할 생각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안 하죠."

대선주자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순위가 자꾸 내려가 사라져주길 바라고 있다"며 대권 도전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서거 10주기를 맞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 재단 이사장
- "오래오래 사시면서 사람들과 정서적인 지적인 교류를 하셨더라면 그것도 아주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무현의 재발견'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행사는 다음 달 23일 봉하마을 추도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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