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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워너원→솔로, 밥길 걷는 윤지성 [M+가요진단①]
입력 2019-04-21 08:33 
윤지성 홀로서기 성공 사진=LM엔터테인먼트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앨범 발매 뿐만 아니라 뮤지컬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따뜻한 밥길을 걷고 있다.

윤지성은 지난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종 8위에 올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워너원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등장과 동시에 ‘괴물 신인 타이틀을 얻고 국내 톱 아이돌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워너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해체하고 올해 1월 마지막 단독 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11명의 멤버들은 찬란했던 순간들을 간직한 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중 맏형이자 리더였던 윤지성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윤지성은 지난 2월 20일 첫 솔로앨범 ‘Asid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워너원으로 활동하던 때까지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노래했으며,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감성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윤지성 뮤지컬 ‘그날들 도전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윤지성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Aside는 홍콩,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브루나이 등 총 10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이 외에도 헝가리, 일본, 터키, 네덜란드 등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네이버 뮤직 1위를 비롯해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비롯해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에 성공했다.

솔로 뮤지션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날들에서 강무영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첫 뮤지컬 데뷔임에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작품을 함께 한 연출자 및 배우들은 그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 제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윤지성은 오는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를 발표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에 이어 두 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묵묵히 나아가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팬덤 ‘밥알과 함께 행복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앞으로도 밥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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