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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파리 송목사 성폭행 피해자 “교회 건물서 성폭행당해”
입력 2019-04-20 23:39 
‘그알’ 프랑스 한인교회 송목사 성폭행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프랑스 파리 한인교회 송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송목사가 목회하는 프랑스 파리 한인교회에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피해자 이씨는 파리로 유학을 갔을 때 송목사가 저한테 ‘목회 훈련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 교회를 위해 살아라라고 권했다.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고 해서 저도 다 포기하고 교회를 위해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송목사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한 날, 성목사가 저를 번쩍 들어 안고 침대로 던졌다”며 제가 편두통이 심했는데 그게 나아지려면 시골에 가거나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안마를 부탁하며 몸을 더듬거나 포옹하며 옷 속에 손을 넣는 등 추행을 했다. 지속적인 추행과 함께 성관계 요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초 교회 건물 4층 목사방에서 송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또 그때는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였다. 반년이 지나니 깨어났다. 이 교회가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는 걸 알았다”면서 제가 지금 파리를 가더라도 체류증이 필요한데 신변의 위헙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갈 수 없다. 짐도 못 싸고 여기로 나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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