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본 신간] '인생 2막 어떻게 살 것인가'
입력 2019-04-17 15:08 

[인생 2막 어떻게 살 것인가]

퇴직만 하면 원하는 일을 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수십 년 동안의 인생 1막을 떨쳐내는 것부터가 그랬다. 5년 전 퇴직한 저자는, 그때부터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수많은 책도 여러 선배들의 조언도 어렴풋한 느낌만 줄 뿐, 정확한 정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작가 스스로 부딪히고 방황하며 그 답을 찾아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과 깨달음을 공유하고 싶어 작가는 강의를 하고 책을 썼다.

"반드시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 그냥 지금까지 미뤄왔던 것들,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살았던 버킷리스트를 하나둘 꺼내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2,30년 더 즐길 수 있는 멋진 삶을 위해, 2,3년 충분히 더 투자해도 늦지 않다." -본문 중에서

누구에게나 퇴직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선택에 달려 있다.

한편 작가는 5년 전 퇴직해 지금은 인생 2막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허남철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288쪽.

[ MBN 문화부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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