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태제과, 국내 첫 `자두 아이스바` 출시
입력 2019-04-17 13:50 
해태제과가 17일 출시한 `아이스쿨 자두`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스바로 출시된다.
해태제과는 17일 자두 원물로 만든 아이스바 '아이스쿨 자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두를 농축한 과즙(8%)으로 생과일의 새콤달콤한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원료로 쓰이는 과일은 수박, 포도, 멜론, 딸기 등이 대표적인데 자두가 활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두는 국내 재배량이 적고 보관·가공 공정이 까다로워 그동안 빙과류업계에서 외면받았다.
이번 해태제과 신제품에 들어간 자두는 세계 최대 재배지인 칠레에서 생산됐다. 고온건조한 고산지대에서 길러진 덕분에 당도가 일반 자두보다 2배 이상 높고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자두를 수확한 즉시 착즙해 원물의 상큼함과 신선함을 살렸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사과 과즙을 섞어 뒷맛을 개운하게 만들었다.
신제품의 열량은 50㎉로 국내 빙과류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인공 감미료를 최소화하고 원과의 당도를 최대한 살린 덕분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가벼운 디저트 하나도 고급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며 "그간 시도한 적 없던 자두를 넣은 생과일 아이스바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