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등 대형 유흥업소 불법행위 7주간 집중단속…성매매 알선 혐의 등 267명 검거
입력 2019-04-16 14:57 

경찰이 클럽 등 대형 유흥업소에서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는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7주간 267명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한 유흥업소 불법영업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65개 업소에서 267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업체들이 불법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9700만원을 압수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유흥주점에서 음주 후 인근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52개소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불법적으로 유흥주점 영업을 한 불법 클럽 13개소가 적발됐다.

단속을 통해 마약 사범도 드러났다. 이달 초 검거된 A씨 등 13명은 서울 송파구에서 유흥업소 3개소를 운영하면서 인근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업소 내 사물함에 숨겨진 대마 122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이들 중 2명은 약물류 시약 테스트에서 대마 양성반응을 보여 경찰은 추가 피의자가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집중 단속기간인 다음달 24일까지 유흥업소의 성매매 등 위법행위에 대해 총 역량을 집중해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클럽 등 유흥업소의 불법·편법 영업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수사해 범죄와 불법의 온상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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