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부산대서 명예 철학박사 받는다
입력 2019-04-16 13:56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부산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부산대는 오는 2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는 대북투자 의지를 밝히는 등 평소 한국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온 점 등을 높이 사 로저스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그는 '북한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등 그동안 북한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경영학이나 경제학이 아닌 철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평소 역사와 철학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그의 희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짐 로저스 회장은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학사학위(1966)를 받기 전 예일대에서 역사학 학사학위(1964)를 받았다. 그는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 뒤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어 BNK부산은행 초청으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세계경제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부산시 기장군 아난티코브 펜트하우스에서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그는 금강산에 리조트와 골프장을 보유한 아난티코브 사외이사로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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