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가족 "책임자 처벌하라"…'유족 사찰' 청와대 윗선 기소
입력 2019-04-16 07:00  | 수정 2019-04-16 07:23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들은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유가족 사찰 혐의를 받는 전 기무사 참모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화문광장에 모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장 훈 / 세월호 희생자 고 장준형 군 아버지
- "세월호를 처벌할 겁니까? 세월호를 구금시킬 겁니까? 사람을 처벌해야 됩니다. 범인을 처벌해야 됩니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검찰은 세월호 유가족을 감시한 혐의로 전 기무사 참모장 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 전 참모장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부대원들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윗선들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은 설립단계부터 특조위 축소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35번째 공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오늘(16일) 오전에 열립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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