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장쑤성 농약공장 폭발…6명 사망·100명 부상
입력 2019-03-22 07:00  | 수정 2019-03-22 07:41
【 앵커멘트 】
중국 장쑤성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폭발의 충격이 인근 마을까지 전해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공장.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이 온통 시커멓습니다.

폭발이 워낙 강력해 충격이 인근 지역으로 전달되면서, 건물과 자동차는 성한 곳을 찾아보기 어렵고, 거리에는 부상자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중국 장쑤성 옌청 시의 화학공단에 있는 농약 제조 공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했고,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고, 깨진 유리 파편 등으로 다친 사람들이 많아 부상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 사고 지역에서는 규모 2.2 크기의 인공지진이 감지됐고, 사고 현장에서 7km 떨어진 한국 기업 공장까지 충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소방대원 등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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