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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정현, 역대 6번째 '비우승팀 MVP'
입력 2019-03-20 19:31  | 수정 2019-03-20 21:06
【 앵커멘트 】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KCC의 이정현이 올 시즌 국내선수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건 프로농구 원년 이후 역대 6번째 일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득점포에, 송곳 같은 패스와 날카로운 수비력까지.

올 시즌 이정현의 존재감은 국내선수 중 단연 돋보였습니다.

국내선수 중 득점 1위에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며 KCC의 막판 4위 행을 이끈 이정현에게 국내선수 MVP의 자리는 당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대 / KBL 총재
- "국내선수 MVP 전주KCC 이지스 이정현 선수."

기자단 투표결과 전체 109표 중 76표를 얻은 이정현은 역대 6번째로 '비우승팀 MVP'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주KCC 이지스
- "사실 3년간 계속 후보만 해서 '받겠다' 이런 확신은 없었고, 좋은 팀원들과 플레이오프에서 일 한번 내보겠습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한 모비스의 라건아는 외국선수 MVP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특수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지만, 6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신분을 유지한다는 연맹의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상에, KGC 변준형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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