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샤넬' 칼라거펠트 별세, 전 세계 패션계 침통…사망 원인은 췌장암
입력 2019-02-20 08:41  | 수정 2019-02-27 09:05

샤넬의 부흥을 이끈 패션계의 전설 칼 라거펠트가 별세했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췌장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칼 라거펠트의 사망에 전 세계 패션계가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라거펠트가 일했던 패션브랜드 펜디를 거느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너무나 소중한 친구의 죽음에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파리를 전 세계의 패션 수도로 만들고 펜디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일군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에서 일했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현대적인 감각의 지적이고 섹시한 여성스러움을 추구한 그의 디자인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샤넬은 라거펠트가 타계하면서 공석이 된 수석디자이너 자리에 현 비르지니 비아르 부수석을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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