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 “유관순 열사 사진서 슬픔 느껴”

[MBN스타 김노을 기자] ‘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이 영화 기획 이유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조민호 감독과 배우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가 참석했다.

이날 조민호 감독은 영화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관순 열사에 대해 대개 사람들이 피상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대문형무소에 갔다가 유관순 열사 사진이 크게 걸려있는 걸 봤다. 그때 무언가가 확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느꼈다”며 슬프지만 강렬한 눈빛은 대체 어디서부터 온 것일지 궁금했다. 17살 소녀의 마음을 느끼고, 파헤치며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덮혀 있던 소녀의 정신을 한 번쯤은 다시 살아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렬했다”고 덧붙였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 감옥 8호실에서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