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친 나체로 무릎 꿇리고 동영상 찍고' 20대 남친 구속
입력 2019-02-14 16:32  | 수정 2019-02-21 17:05

여자친구를 협박해 나체 상태로 무릎을 꿇리고 동영상을 찍고 폭행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의 혐의로 21살 배 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씨는 지난해 6월 중순 광주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위협해 나체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주변인과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 상당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4개월 전 SNS 채팅방을 통해 만나게 된 여자친구에게 과거 남자 문제를 물으며 폭행하고 협박했습니다.


배 씨는 피해자인 여자친구가 신고를 못하도록 이름, 주소, 집 현관 비밀번호를 말하게 협박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검찰은 불구속 송치된 배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씨가 동영상을 찍은 사실과 피해자가 장기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점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배씨를 구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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