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전두환·노태우 자택 경찰경비 `연내 철수` 예정대로 추진
입력 2019-02-13 07:53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독성 발언을 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당시 진압 작전의 핵심 인물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 경비인력을 연내 철수하는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를 담당하는 의무경찰 부대를 올해 안에 전원 철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통령경호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2023년 의무경찰이 폐지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철수된 의경 인력은 전역 시점까지 일선 치안현장 등으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전직 대통령 자택경비 담당 의경부대를 모두 철수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연내 철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경비에는 의경 1개 중대가 배치돼 있다. 과거에는 80명 규모였으나 지난해 20% 감축해 지금은 60여명이 근무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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