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살 아이 마구 폭행…뇌사 빠뜨린 여중생 구속
입력 2019-02-11 19:31  | 수정 2019-02-11 20:49
【 앵커멘트 】
엄마를 따라 새벽에 교회를 갔던 4살 여자아이가 유아방에서 잠을 자다 뇌사에 빠졌습니다.
아기가 뒤척인다고 같은 방에 있던 여중생이 마구 폭행했다는데요.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건은 한 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새벽기도를 온 엄마가 4살 딸을 유아방에 재웠는데, 옆에서 자던 여중생이 갑자기 아이를 폭행했습니다.

아이가 뒤척여 잠을 방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아이는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건 당시 어머니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여중생에 대해 법원은 "피의자가 청소년이지만 혐의가 무겁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여중생이 어떤 학생이고 왜 새벽에 유아방에서 잤는지 확인하려고 취재진이 교회에 갔지만, 교회는 거절했습니다.

경찰은 여중생을 상대로 구체적인 가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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