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투기 vs 배신"의 아이콘 맞불…박지원 "필요하면 조사받겠다"
입력 2019-01-21 19:30  | 수정 2019-01-21 19:58
【 앵커멘트 】
투기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손혜원 의원은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저격한 건데, 박지원 의원도 즉각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둘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지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배신자로 몰아붙이자,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CBS 라디오)
- "제가 손혜원 의원을 배신한 게 아니라 손혜원 의원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사실을 얘기한 것뿐이에요."

이어 박물관 건립이라는 좋은 목적이라도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손 의원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YTN 라디오)
- "공직자윤리법에 위반되는 것은 물론, 공직자 이해충돌 금지에 해당이 되죠.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거예요."

건설사 배후에 박 의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손 의원 측 의심에 대해선 의혹이 제기된다면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YTN 라디오)
- "저는 검찰 수사를 받을 이유가 없어요. 그러나 손혜원 의원이 저에게 의혹을 제기해서 필요가 있다고 하면 나가서 받겠습니다."

손 의원은 자신의 SNS에 또다시 글을 올리며 박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박 의원이 과거 문재인 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 등 여러 정치인을 배신하는 정치를 해왔다고 비판한 겁니다.

이어 일생을 통해 불세출 배신의 신공을 보여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이라며 독기어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자료제공 : CBS '김현정의 뉴스쇼'·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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