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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음주운전·운전기사 폭언, "차량 핸들 꺾는 등 난동부려"
입력 2019-01-18 09:11  | 수정 2019-01-25 10:05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시내버스 기사에게 폭언을 퍼부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오늘(18일) "특가법상 운전자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박정태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정태는 오늘(18일) 오전 0시 35분쯤 금정구 청룡동의 한 도로가에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 도로를 지나던 버스기사 B 씨가 경적을 울리며 차량을 이동시킬 것을 요구하자 박정태는 차량에 올라타 20m 가량 음주운전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뒤 버스에 올라 운전 중인 버스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차량 핸들을 꺾는 등의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정태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1%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정태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볌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정태는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활약했습니다. 박정태는 현역 시절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악바리', '탱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팬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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