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방안 연구 착수
입력 2019-01-14 14:59 
전기동력으로 9.3km를 이동하는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모습 [사진제공 = 국토부]

정부가 친환경 교통시설인 전기열차의 도입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열차의 해외 사례와 관련 기술 및 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필요한 법령,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지난달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오는 9월까지이며, 용역금액은 약 1억8800만원이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건설·운영하는 열차를 말한다. 그 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내 사례가 없는 데다 노선 연장과 열차 규모가 제한되는 등 기술·제도적인 한계로 사업 추진을 못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과 교통방식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허가 등 충돌되는 '자연공원법' 등 법령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 및 검토, 사고 시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관심 있는 기관이나 개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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